관련항목 : 자주 틀리는 국어

동갑에서 파생된 단어로 뜻이 변형되어 전파된 사례의 단어이다.

원래 용어는 자치동갑 혹은 어깨동갑으로. "자칫하면 동갑이 될 뻔했다" 혹은 "나이 차이가 한 자치도 안된다"라는 뜻으로 [동아시아식 나이] (/wiki/%EB%8F%99%EC%95%84%EC%8B%9C%EC%95%84%EC%8B%9D%20%EB%82%98%EC%9D%B4)기준으로 아래위 한살차이가 나지만 출생월일로 따지면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그런 사이를 말한다. 한 마디로 12월 31일생과 1월 1일생, 또는 취학시기의 2월 28일생과 3월 1일생의 차이가 그런 경우.

띠동갑은 원래 이것과 유사한 뜻으로 음력으론 같은 띠인데 양력을 쓰면 나이차이가 1살 생기는 그런 사이를 띠동갑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뜻이 바뀌어서 띠는 동일한데 십간이 다른 12년 혹은 그 배수인 24년,36년 등등 나이차이가 나는 사이를 부르는 뜻으로 쓰이며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 뜻으로만 표준어로 인정받는다. 그래서 정작 원래의 자치동갑,어깨동갑은 사장된 단어가 되었다. 단어의 존재를 떠나 한국 사람들이 워낙 1살 차이에 민감하다보니...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있을 뿐더러 대다수 국가에서 의무교육에 준하는 초,중,고등교육의 기간을 12년으로 두는 경우가 많아서 이 12년 차이는 어마어마한 차이로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관계가 깊은 사이의 경우는 필수적으로 따라붙는 수식어가 되었다.

커플이 띠동갑에 버금갈 정도의 나이차가 있으면 나이많은 남자 쪽이 도둑놈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쪽이 많을지도. 다들 부러워서 그런겨 여기도 도둑놈추가요 물론 도둑놈 소리 듣는건 양쪽 다 성인일때 한정이고 한 쪽이 미성년자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덧붙여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히로인과 그녀의 어머님이 띠동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