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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A조 6경기에서 이재훈임요환이 맞붙었다. A조에서는 이윤열의 탈락과 박경락의 8강 진출이 이미 확정된 상황이었으며, B,C,D조에서도 서지훈, 조용호, 홍진호, 강도경, 박상익, 장진수가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1] 둘 다 1승 1패를 안은 상태로, 이 경기의 승자가 8강에 올라가는 그야말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그러나 맵이 그 당시 테란의 무덤으로 불리던 기요틴이었고, 또한 이재훈이 테란전에 강점을 보이던 선수라 아무래도 임요환이 불리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임요환이 준비해 온 것은 칼타이밍 바카닉 전략이었다. 그러나 위치가 가장 먼 대각선에 이재훈은 옵저버로 상황을 확인한 상태... 임요환은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를 시작하고 해설진들도 흥분하기 시작하는데..

경기전체영상

동원합니다, 프로브까지 동원합니다, 프로브까지 동원합니다!
탱크 일부는 시즈모드가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
다음으로 다시 임요환 선수 이 병력 잃으면!
이재훈 선수 막아야 되고 임요환 선수 뚫어야 됩니다! 자! 추![2]
드라군 세 기!!! 드라군 두 기!!! 드라군 한 기!!!
지금 질럿 치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 (두 선수~ 예~ 승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싸움이죠~ feat.도형)
네! 그런데 임요환 선수 계속 병력 본진쪽으로 상대편 본진쪽으로 동원하고 있거든요!
박카닉으로 박카닉으로! 그런데 시즈모드 됐고! 탱크 시즈모드 됐고!
(예! 그런데 지금 탱크들이 시즈모드할 때 아니...[3] (이야~ feat.잭영)
네! 탱크 시즈모드 됐고~ 임요환 선수! 상대편 병력 없어요! 이재훈 병력 없어요!
(쥐쥐~ feat.잭영) 쥐쥐!!쥐쥐!!!!!!!!이!!!!!! (Yeah~~~ feat.잭영)

MC용준의 랩과 더불어 해설자들의 적절한 추임새와 관중들의 함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 자체로 명작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저 경기가 펼쳐진 당시에는 임요환의 적절한 전략과 타이밍에 대한 호평이 있긴 했어도 팬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될만한 명경기는 아니었다. 그런데 1년 정도 후인 2004년에 MC용준이 스갤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게 되고, 수많은 리믹스들이 쏟아지면서[4] 전용준의 별명은 그대로 MC용준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또 이재훈에게는 이윤열과의 50게이트 경기와 함께 명경기의 피해자라는 이미지가 씌워졌다.



막상 전용준 본인은 구성진 노래들이 애창곡으로 실제 랩은 전혀 못 한다고 한다.

스타리그의 경기력이 수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10년이 지난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이재훈의 수비에서 몇 가지 실수를 꼬집을 수 있다. 우선 상대의 병력규모를 봤음에도 멀티를 취소하지 않은 점, 드라군의 일점사 컨트롤이 미흡하고 무빙이 평소 옵드라의 달인이라고 불리던 이재훈의 그것이라고 보기에는 서투른 점, 질럿의 추가가 늦은 점 등. 반면 임요환은 평소의 저축테란, 정전테란이라는 비꼼이 적어도 이 경기에서는 무색하게 지속적으로 바카닉 병력의 보충이 이루어졌고, 예의 '일부는 퉁퉁퉁퉁' 탱크의 비벼주는 컨트롤이나 프로브를 순간적으로 타게팅하는 시즈모드 컨트롤 등이 돋보였다. 요약하자면, 맵의 유리함으로 인한 방심과 깜짝 전략에 당황한 이재훈의 헛점을 임요환이 잘 파고든 경기. 결국 이 경기는 이재훈의 역대 마지막 스타리그 경기가 되고 말았다.

이후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박성준의 팬이 저그 버전으로 패러디하기도 하였고(두선수~ 까지 있는 나름 정교한 버전. 나도현의 '조금은 아픈 도현색' 격문과 함께 양대관문산맥으로 꼽힌다.) 김창선이 중계 중 애드립으로 써먹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GSL 오픈 시즌 2 64강 조경준 vs 이윤열 2 경기에서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해설로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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