支婁迦讖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승려로 지는 대월지의 사람을 뜻하는 것이며, 그의 본명은 로칵세마(Lokaksema)로 루가참은 그의 본명을 음역한 것이다. 지참(支讖)이라는 약칭으로도 부르고 있다.

본래는 월지 사람으로 행실이 순수하고 깊이가 있으며, 타고난 성품이 막힘없이 툭 터지고 민첩했다. 계율에 받아 지키는데 매우 정성스러워 칭송이 자자했으며, 여러 경들을 암송하여 불법을 널리 펴는 일에 뜻을 두었다.

한나라 환제 때부터 낙양에서 지내 영제 때 광화와 중평 연간 사이에 산스크리트어 원문을 옮겨 번역해 179년에 반야도행경, 반주삼매경 등을 냈으며, 그 밖에 수능엄경, 잡비유경, 아사세왕경, 보적경, 무량청정평등각경 등 십여부의 대승경전을 번역했지만 세월이 오래되어 기록한 것이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동진 시대의 승려 도안은 그의 글을 보고 본래의 뜻을 깊이 터득해 쓸데없이 수식을 덧붙이지 않으면서 불법의 요점을 잘 베풀어 도를 널리 전파했다고 평가했다.

안청과 함께 중국 역사에서 불교의 초기 전래에 영향을 준 인물로 제자로는 지량이 있으며, 세상 사람들에게 지량, 지겸과 함께 삼지(三支)라 불리면서 천하에 박식하기로는 이 세 사람을 따를 자가 없다고 했다.

무량청정평등각경이라는 경전을 그가 번역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백연이나 축법호가 번역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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