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1. 고대 그리스보병 방진

1.1. 전통적인 팔랑크스

1.1.1. 상세

1.2. 마케도니아식 팔랑크스

1.3. 레기온과 팔랑크스

1.4. 후손들

1.5. 동양

  1. 미국이 개발한 CIWS
  2. 퀘이크 2 확장팩 더 레커닝의 무기
  3. 총몽 Last Order의 가비트(牙鼻人)가 쓰는 고속의 연타기술
  4.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구연방군 함선 마젤란에 부착된 시스템
  5. 노바 1492의 탑형 무기
  6. 겟앰프드의 캐릭터 스타일 팔랑크스
  7. 랑그릿사 시리즈에 등장하는 창병계열 용병
  8. 데몬즈 소울다크 소울에 등장하는 몬스터
  9.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에 등장하는 클래스
  10. 1991년 ZOOM사가 발매한 X68000용 게임
  11. 애프터 맨에 나오는 육식성
  12. Warhammer 40,000에 나오는 스페이스 마린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의 기함 팔랑크스
  13. ZONE OF THE ENDERS 시리즈의 등장 기체인 제프티의 기본 무장 중 하나

Phalanx

1. 고대 그리스

보병 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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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external image]

그리스 호플리타이(Hoplitai)의 팔랑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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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80.61 KB)]

마케도니아 페제타이로이(Pezhetairoi)의 팔랑크스.
그림에 묘사된 병사들은 가로 16 줄 세로 16줄에 총 256 명으로, 사리사 보병의 기본 부대 단위인 신타그마 하나가 전부 그려져 있다.

1.1. 전통적인 팔랑크스 ¶

고대 그리스의 주력 병력인 호플리테스[1]의 주력 전술로써, 그 이후에도 보병 방진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방패을 든 다수의 병사를 밀집대형으로 배치하여 근접전을 벌이며 적을 압박하는 전술이다. 대열이 흐트러졌을 때 취약하며 대열이 무너지면 곧 부대의 궤멸로 이어지기 때문에 빠른 걸음 이상의 속도는 거의 내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는 아예 움직이지 않고 달려드는 적을 상대하기도 한다.

팔랑스라고 잘 알려졌으며, 팔랑크스를 구성하는 각 병사들을 팔랑기테스(Phalangites), 복수형은 팔랑기타이(Phalangitai)라고 한다. 영어식으로 Phalangist, Phalangists라고 쓰는 경우도 있다.

1.1.1. 상세 ¶

기본적으로 대열을 유지하면서 방패로 자신과 옆 병사를 동시에 방어하는 것이 포인트이며[2]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뒷 대열에서 잽싸게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3] 교전이 맨 앞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뒷열의 병사도 적 진형을 무너뜨리고 아군을 전진시키기 위해 앞 사람을 민다. 맨 앞에 선 놈은 눌려죽지 않나? 따라서 같은 팔랑크스끼리 정면 대결을 한다면 종심이 깊은 쪽이 더 강력하다. 대열에 구멍이 날 경우 자신 뿐만 아니라 하나의 팔랑크스 전체가 위험에 빠지기 때문에 이런 진형으로 전투를 치르려면 높은 규율이 필요했고, 따라서 그리스군의 훈련은 진형 유지에 집중되었다.[4] 창을 들고 있는 오른쪽의 경우 방어를 전적으로 옆 병사의 방패에 의존해야 했기에 병사 간 신뢰도도 상당해야 했다. 하지만 역시 타인을 완전히 믿을 수는 없는지라 병사들은 오른쪽 병사의 방패로 몸을 자꾸 붙이려는 경향이 있었다. 거기에 접전이 붙으면 방패로 보호받는 오른쪽 병사는 전진하고, 왼쪽 병사는 물러서는 경향이 있어 전투가 오래 지속되면 각 전열의 오른쪽이 좀 돌출되고 왼쪽은 좀 물러서 있는다.

토탈 워: 로마2에서 재현한 마케도니아식 팔랑크스 방진. 순식간에 적 병력을 절반 이하로 갈아버리는 팔랑크스의 위력을 잘 볼 수 있다. 물론 게임이니만큼 100% 동일하진 않겠지만, 현실에서도 이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5]

고대 그리스 시절의 전투력은 최강으로, 페르시아와의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팔랑크스를 이루는 호플리테스는 전신을 방어구로 보호한 데 비해[6] 페르시아군은 귀족 기병이나 이모탈 같은 정예병들도 투구를 쓰고 몸통 갑옷만 입은 수준[7]이었기 때문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특히 다리 보호대가 없고, 방패는 화살 막이용이었는지라 페르시아 병사들이 아무리 용맹해도 장비의 차이를 극복할 수가 없었다. 이는 당시 오리엔트를 석권했던 페르시아군의 기본 전술이 다수의 경보병과 투사 무기를 동원하고, 이를 기동성이 뛰어난 다수의 기병이 보조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영화 300의[8] 무대였던 테르모퓔라이에서 압도적인 규모의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버틸 수 있던 이유는 이러한 무장의 차이, 그리고 그 무장의 차이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형 때문이었다.

이러한 페르시아군에 대한 그리스의 팔랑크스의 우세는 페르시아 전쟁 이후 크세노폰의 아나바시스 때에도 재확인되며, 마케도니아 왕 알렉산드로스가 쳐들어올 때까지 계속된다. 따라서 알렉산드로스와 다리우스가 맞붙은 이수스, 가우가멜라 전투에서는 팔랑크스 대열과 페르시아 보병대의 사상자 비율이 1:20이네 1:30이네 뭐 그런 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물론 그리스측의 주장이니 과장이 들어갔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강력한 전술임에는 틀림 없다.[9]

다층으로 이루어진 이 대형은 전진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파괴력을 가졌는데 반대로 기동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정교한 전술을 발휘할 여지가 적었고 심지어는 장군이나 장교들도 대열에 끼어서 그냥 묵묵히 전진했다고 한다. 팔랑크스에선 대대나 연대는 존재하지 않고[10] 병사나 장교 할 것 없이 모두 한덩어리로 직사각형의 대열을 이루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대열은 빨리 움직이면 전열이 무너지므로 천천히 전진해야 했다. 그래도 빨리 걷는 속도 정도는 낼 수 있었지만 어쨌거나 팔랑크스의 기동성이 매우 떨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었고, 이것은 이 전술의 최대 약점이었다. 이 때문에 팔랑크스는 측면과 후방에 대한 공격에 상당히 취약했다.

거기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진의 통제가 굉장히 어렵다. 진격 방향의 변경이 힘든 것은 물론이고, 비어있는 오른쪽을 옆 병사의 방패가 보호하고 있다고는 해도, 본능적으로 오른쪽을 보호하기 위해 옆 병사의 방패쪽에 자신의 몸을 더욱 밀착시키게 되었고, 그 결과 직선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비스듬히 오른쪽으로 전진하는 진이 된다는 것. 이 상태가 지속되면 팔랑크스의 파괴력 역시 살릴 수 없으며, 측면 혹은 후면을 공격당할 경우 진이 무너진다. 테베의 장군 에파미논다스는 이 점을 파고들어 진형을 사선으로 짜는 간단한 응용으로 상대편의 팔랑크스를 박살내는 전술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욱트라전투에서 나타난 사선전술은 팔랑크스의 측면을 노리는게 아니라 한쪽에 부대를 집중시켜놓고 그쪽 부대를 질량으로 밀어버린 것에 가깝다(…). 여기에 기병도 좀 써주고(…).[11]

여담이지만 이렇게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로를 지지해주는 진형이 주력이었던 덕분에 그리스가 민주정이 발달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서로가 계급을 둔 상태인 군대에서는 이런 진형을 갖출 수 없어서라나. 심지어 그리스에서 동성애가 장려된 것도 이런 땀내나는(…) 진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도 있으나 진실은 저 너머에….
또한 테베에는 신전에 죽을때까지 복무하기로 맹세해 신성부대라고 불리는 정예 보병대가 있었는데, 150쌍의 동성커플 3백명으로 편성했다고 한다. 굳이 동성커플을 쓴 이유는 애인과 함께 전장에 나오면 자신의 애인을 지키기 위해 더 잘 싸울 것이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 부대는 필리포스 시절의 마케도니아 군대와 싸울때 큰 타격을 받았는데, 당시 왕자였던 알렉산더가 기병대를 이끌고 이 부대를 격퇴했다고 하며, 전사 254명 부상 46명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언급되었다.

1.2. 마케도니아식 팔랑크스 ¶

그리스식의 팔랑크스는 한손에 큰 방패, 다른 손에 2.5m 가량의 창을 든 모양이지만, 필리포스2세가 개량한 마케도니아의 팔랑크스는 방패를 가죽끈으로 핸드백처럼 팔에 매달고, 사리사라고 하는 두손으로 찌르는 6.5m가량의 미친 듯이 긴 창을 썼다. 1진의 창들을 비집고 들어왔다해도 2진,3진의 창들도 줄줄이 가로막고 있기에 훈련이 잘된 팔랑크스의 정면돌파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고 만약 들어왔다고 치더라도 보조무장인 글라디우스로 상대할 수 있었다. 이 고슴도치처럼 솟아오른 창의 무리는 의외로(?) 투사무기에 대해서도 굉장한 방어력을 가졌다고 한다. 날아오는 발사체가 빽빽한 창의 숲에 걸려 운동에너지를 잃었다고 한다. 심지어 사과를 던져서 그 사과가 땅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모이는 것을 이상적인 밀집대형이라 칭한 자도 있었을 만큼 정말 빽빽하게 모여있다 보니 저럴 수도 있었던 모양.정말이지 동성애자를 탄생 시키기엔 딱 좋은 조건인 것 같다.

필리포스 2세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이 팔랑크스를 기병대 및 경보병과 면밀히 연계해서 사용함으로서 적의 주력을 팔랑크스로 받아내면서 경보병으로 팔랑크스의 측면을 방어함과 동시에 적의 측면, 후방을 기병으로 공격하는 통칭 망치와모루 전술로 많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사후에도 주력 전술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잦은 전쟁으로 기병전력이 급감하고 팔랑크스의 주적이 다른 팔랑크스가 되자 공격력, 방어력 향상에 치중하여 대형화되고 무게가 증가된 창과 방패로 무장하여 기동성이 거북이보다 못한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결국 이것은 마케도니아 전쟁 당시에 로마군이 그리스군의 과도한 기동을 강요받게 한 후 빈틈을 만들어 파고들어 돌파하는 것을 막지 못해 대패하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피드나 전투에서 팔랑크스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던 로마군의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났고,[12] 울퉁불퉁한 지형 때문에 각 팔랑크스 부대 사이에 생긴 틈을 로마군이 파고 들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단, 이 전과는 팔랑크스 자체의 문제만은 아니다. 팔랑크스의 중장화는 팔랑크스끼리 힘싸움이 벌어지자 기동성보다는 "버티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며, 상비군인 페제타이로이나 정예부대인 은방패 등은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절보다 훨씬 중무장했음에도 여전히 상당한 기동성과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 단지 오랜 전쟁과 그리스인의 현지인화로 정예부대의 숫자가 줄어들었을 뿐.

측면 부대는 원래보다 짧은 창으로 무장한 보병이나, 갈라티아인(지금의 터키 앙카라 지방에 정착한 켈트족), 혹은 기병을 통해 엄호했는데, 후대로 갈수록 헬레니즘 3국이 막장루트를 타면서 측면 부대가 엉망진창이 되어간다. 또한 로마에게 패배한 이후 마케도니아를 중심으로 수차례의 팔랑크스 개량 시도[13]가 있어서 상당한 성과를 냈지만, 로마군의 물량 앞에는 닥버로우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도 있다.

결국 팔랑크스의 막장화는 중무장화도 중무장화지만,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후계자들끼리 박터지게 치고 박다가 자기네들끼리 정예병을 말아먹고 국력을 소모한 것, 소수의 그리스인이 다수의 오리엔트인을 지배해야 하는 헬레니즘 왕국 체계의 모순, 그리고 그리스인의 인구가 적어졌다는 거시적인 측면이 더욱 큰 이유이다. 사실 망치와 모루 전술에 있어서 팔랑크스의 모루로서의 가치는 이 때도 충분했다. 다만 측면 엄호부대의 부재와 기병 전력의 약화, 혹은 삽질이 겹쳐지면서 팔랑크스가 군단병에게 약점을 노출한 것.

어쨌든 피드나 전투를 계기로 고대 지중해 지역의 최강 부대는 그리스의 호플리테스에서 로마의 군단병(legion: 레기온)으로 바뀌게 된다.

1.3. 레기온과 팔랑크스 ¶

레기온과 팔랑크스를 진의 강력함이라는 기준 하나로만 비교해보면 레기온이 팔랑크스보다 더 강력한 보병전술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보병 전술하나 가지고 레기온이 제대로 포진한 팔랑크스의 중앙을 돌파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팔랑크스가 레기온을 상대로 기존이 망치와 모루 전술에서 모루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나아가 레기온을 밀어붙여 분쇄할 수 있음은 1차 포에니 전쟁에서도 레굴루스가 이끄는 로마군이 크산티포스가 마케도니아식으로 개량한 카르타고의 팔랑크스에게 패한 사례나 헬레니즘 국가들이 몰락해서 로마에게 털리는 와중에도 키노스케팔라이 전투 등 수차례의 전투에서 입증되었다.[14] 피드나 전투나 마그네시아 전투 등에서 팔랑크스는 고유의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이는 지휘관의 전술상 역량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 팔랑크스에게는 레기온에게는 없는 강력한 정면 공격력, 라인 푸쉬를 통한 전열 싸움에서의 우위, 기병 대처능력이 있고 유능한 지휘관은 팔랑크스의 장점을 활용하여 마니풀루스를 압도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피로스 대왕과 크산티포스를 들 수 있고, 폰토스의 미트리다테스도 팔랑크스와 다양한 병종을 활용하여 로마군을 제압한 적이 있다. 물론 술라나 루쿨루스, 폼페이우스에게는 패배하지만 그들의 전술적 역량은 로마 역사에 남을 먼치킨들이었고. 팔랑크스에 대한 레기온의 승리를 상징하는 피드나 전투도 레기온만으로 헬레니즘 국가의 팔랑크스를 격파한 유일한 사례이다. 이 전투에서 처음에 팔랑크스에 밀리던 레기온은 그들을 산악지형으로 유인했고 그곳에서 우세한 병력을 맞아[15] 사상자수 100:25000이라는 대승을 거두게 된다.[16] 마케도니아왕 페르세우스는 팔랑크스들을 데리고 무모하게 구릉지대로 추격하거나 왕이 화살 맞고서 기병 데리고 튀거나, 2,000명의 카타프락토이를 데리고 전장에서 튀어버리는 막장 지휘로 로마의 승리를 돕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의 레기온이 지중해의 승자가 된 이유는 팔랑크스가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은 상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이었다. 팔랑크스는 제대로 포진한다면 정면에서 뚫을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이러한 상황은 다음과 조건에서만 가능했다.

첫째, 나무나 돌 투성이가 없는 매끈한 평야지대여야 할 것. 피드나 전투 또는 술라가 미트리다테스와 싸운 전투들을 보면 팔랑크스들이 레기온의 정면공격을 받아 격퇴당했다. 이는 팔랑크스들이 돌투성이 험지에 포진하여 창의 빽빽한 고슴도치 형태가 일그러졌고 이 틈새로 레기온이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창이 지나치게 긴 팔랑크스는 접근전이 매우 취약했으므로 레기온이 파고드는데 성공하면 끝장이었다. 돌투성이 험지에서는 이러한 약점이 그대로 노출되었으므로 팔랑크스는 반드시 매끈한 평야지대에서 전열을 갖춰야 했다. 산악지형이나 숲같은 곳은 말할 필요도 없다.

둘째, 측면과 후방이 완벽히 보호되어야 할 것. 팔랑크스는 매우 긴 창으로 병사들이 균형을 맞추어놓았기 때문에 측면과 후방으로 방향 전환이 매우 힘들었다. 따라서 이들은 측면, 후방 공격에 매우 취약했으며 따라서 이쪽을 완전히 보호받아야 했다. 레기온의 경우 백인대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고, 이들이 천명 모여 대대(cohort)를 이루었으므로 측면, 후방의 공격을 받았을때 즉시 몇개의 분대가 따로 방향을 바꾸어 지원할 수 있었다. 갈리아 전쟁을 보면 실제로 전투가 무르익었을 때 적이 갑작스럽게 측면, 후방을 치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로마군은 즉시 후방의 전열이 분리되어 이들에게 응전하여 전체를 보호하였다. 팔랑크스로는 이러한 세심한 움직임이 불가능했다.

셋째, 느린 스피드가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할 것. 팔랑크스는 촘촘하게 창으로 대열을 유지한 상황이므로 빠른 움직임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팔랑크스로 기습을 하거나 기습을 받거나 또는 빠르게 적의 배후로 우회하여 협공하거나 하는 종류의 움직임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팔랑크스는 기동력과 신속함이 승부를 결정짓는 상황에서는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또한 이들을 이런 용도로 쓴다면 긴 창을 휴대하기 위해 다른 보조 장비들의 질이 뒤떨어지는 팔랑크스 병사들의 약점이 나타나게 된다. 레기온은 팔랑크스와 달리 매우 빠른 기동력을 가졌고 기습, 기습에 대한 대응, 그리고 신속하게 후방과 측면 등으로 이동하여 적의 약점을 칠 수 있었다.

위에 거론한 팔랑크스의 약점에 대해 그리스인 역사가 폴리비오스도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전장에서는 모든 전투의 시간, 장소, 상황이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실제로 이 모든 중요한 조건 하나하나에 따라 전투의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팔랑크스는 특정한 시간, 특정한 장소, 특정한 상황에서만 무적이다. 팔랑크스에 유리한 시간, 장소, 상황에서 이에 대적하는 한 이 가공할 대형을 무너뜨릴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팔랑크스가 불리한 시간, 장소, 상황이라면 그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 팔랑크스를 유리하게 만드는 조건이 쉽게 사라지는 경우는 있어도, 팔랑크스를 불리하게 만드는 조건이 사라지는 법은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그리스인들의 이 유명한 전투대형이 로마인들이 대항하기 위해 고안해낸 것보다 왜 열등한지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이러한 팔랑크스의 약점들을 기병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최소화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점점 전술이 발달하고 망치와 모루의 개념이 장군들에게 상식처럼 되자 기병과 같은 보조병만으로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는게 어려워지게 된다. 로마 장군들의 승전사례를 보면 강력한 기병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보병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없었다면 패배할 뻔한 상황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자마전투의 경우 스키피오가 기병과 보병의 질 모두 한니발의 카르타고군보다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로마 보병의 끊임없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승리에 상당히 크게 기여했다. 또한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투를 보면 그가 치른 많은 전투가 평야에서 벌이는 회전은 얼마되지 않고 적의 야습에 대한 방어, 포위전, 시가전 등등 다양한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군이 계속 승리를 거머쥔 것은 위기 상황에 끊임없이 유기적으로 기동하면서 대응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조병의 보조를 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보병대 자체에 유기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또한 로마군은 보조병을 레기온에 맞먹는 수로 편성하여 유기적인 레기온뿐 아니라 방어에 적합한 팔랑크스, 투창기병, 돌격기병, 크레타 궁병, 발레리아스 투석병, 코끼리병 등 온갖 보조병을 동원하였다. 로마 장군들은 매우 실전 경험이 풍부했으며 이러한 병력을 적재적소에 쓰는 방법을 알았고 또 로마가 지배하는 지역이 다양했으므로 그만큼 각지에서 보조병을 징발할 수 있었다. 이는 다양한 보조병의 조달이 제한적이고, 이런 병력을 실전에 쓰는데 익숙하지 않은 그리스의 장군들과는 대조적이라 볼 수 있다. 그리스 장군들은 보조병의 활용에 익숙치 않았는데, 가령 팔랑크스의 측면을 지켜줄 수 있는 투레오포로이 같은 병과들이 탄생했음에도 헬레니즘 지휘관들은 이를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했다. 게다가 당대 헬레니즘 국가들의 군사력을 담당하는 인적 자원은 긴 전쟁을 거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크게 하락한 상황이었고 셀레우코스를 제외하고는 망치 역할을 할 기병 전력은 더욱 손실이 컸다.[17] 피드나전투가 벌어진 BC 160년대에 마케도니아의 상비군 팔랑크스는 그 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이제 소수화된 아게마와 대다수의 징집 팔랑크스가 이를 대체할 정도로 인적 자원이 고갈되었다. 반면 로마군은 로마를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둔 피로스조차 "이놈들 히드라 아니냐. 머리 하나를 자르면 그만큼 또 나온다."고 할 정도로 막강한 물량을 동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었다.

이미 초창기 고대 그리스식 팔랑크스를 운용해본 로마는 전열도 없이 빠르게 이동하는 켈트족과 삼니움족과의 싸움을 통해 팔랑크스가 가진 한계를 깨닫고[18] 유연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여 적극적으로 상대의 무기와 전술을 받아들였지만, 팔랑크스의 강점을 잘 알았기 때문에 헬레니즘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로마의 장수들은 결코 팔랑크스가 우세한 전장에서 싸워주질 않았다. 로마가 지중해의 패자로 등극한 것은 레기온의 우수성과 다양한 병과들의 유기적인 운용, 상대의 강점을 살릴 수 없는 전장에서 전투에 임하는 우수한 전술의 결과였다.

지중해의 패자로서 다양한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했던 로마군의 입장에서 팔랑크스의 강력함은 레기온에 뒤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유연성이 부족했다.

1.4. 후손들 ¶

팔랑크스 보병 자체가 강력함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고슴도치와 같이 단단하게 뭉쳐서 적과 충돌한다는 아이디어는 팔랑크스가 퇴장하고 수백년이 지난 뒤에도 유사한 전술이 등장할 정도로 근접전에서 매우 유용한 개념이다.

장창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비잔티움제국의 중보병들(스쿠타토이 scutatoi)의 대열도 일종의 팔랑크스와 유사한 대열이다. 니케포로스 2세 포카스 의 praecepta militaria나 Leo the deacon 등 10~11세기의 서적에 따르면 스쿠타토이들도 4.3~4.7m에 달하는 긴 창으로 무장하는데, 고대 그리스마케도니아의 팔랑크스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이쪽은 기본적으로 방어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진이라, 장창 대열 사이에 궁병을 배치하는 식으로 오리지널과 비교해서 변형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면에서는 동일.

스코틀랜드 독립전쟁에서 스코틀랜드군이 사용한 스킬트론도 팔랑크스의 일종이며 15~16세기에 걸쳐 무적을 자랑했던 스위스 용병대의 미늘창, 파이크 대형도 팔랑크스가 발전한 형태라 할 수 있으며, 150년간 무적으로 군림했던 스페인 테르시오를 비롯한 테르시오 대형도 기본적으로 팔랑크스에 기반한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세대인 전열보병의 경우 무기는 머스킷총검으로 바뀌었고 보병 전술도 긴 횡대를 이루게 되었지만, 이들 역시도 대기병 전술로는 밀집방진을 형성해서 맞서게 된다. 방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병력이 밀집대형을 이루어 싸운다는 개념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 후장식 대포기관총의 등장 이후였다.

1.5. 동양 ¶

동양에선 유럽처럼 장창방진을 대규모로 운용하진 않았지만, 엄연히 존재했고, 당나라군대가 돌궐을 토벌할 때 이정의 1만명의 장창병 부대가 활약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의 병법서에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전국시대때의 병법가 오기가 "보병은 밀집할수록 좋다"라고 한 것처럼 대기병이든, 보병 상대로든 밀집한 보병이 위력을 발휘한다는건 당연히 알고 있었다.

王謂諸將曰 "魏之大兵, 反不如我之小兵, 毋丘儉者魏之名將, 今日命在我掌握之中乎." 乃領鐵騎五千, 進而擊之. 儉爲方陣, 決死而戰, 我軍大潰, 死者一萬八千餘人. 王以一千餘騎, 奔鴨淥原.
왕은 여러 장수들에게 말하였다.
"위의 대병이 오히려 우리의 소병보다 못하고, 관구검이란 자는 위의 명장이지만 오늘 목숨이 내 손아귀에 있도다.”(몇번 이긴후)
그리고는 철기(鐵騎) 5천을 거느리고 나아가 공격하였다. 검이 방형의 진(方陣)을 치고 결사적으로 싸우니, 우리 군대는 크게 궤멸되고 죽은 자가 1만 8천여 명이었으며, 왕은 기병 1천여 기(騎)를 데리고 압록원(鴨淥原)으로 달아났다.
《삼국사》 권제17, 고구려본기5, 동천왕 20년(246)

기원후 246년, 나라 장수 관구검고구려 침공 당시 고구려의 개마무사[19]들을 상대하기 위해 정사각형의 장창방진을 짰고, 동천왕의 1만 9천의 병력(기병 5천)은 관구검의 장창 방진에 걸려 궤멸당해 1천여명만 살아 남았다.

불분명 하지만 신라가 매소성에서 군 기병과 싸워 크게 이긴 매소성 전투[20]에서도 장창 방진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 전국시대 때도 이러한 장창 아시가루를 통한 방진은 널리 쓰였다.

동양의 장창병들이 서양의 그것보다는 주목을 못받은 것이 사실이나[21], 언제나 전쟁의 끝은 보병이나 기병의 백병전이었다.

2. 미국이 개발한 CIWS

팰렁스 참조.

3. 퀘이크 2 확장팩 더 레커닝의 무기 ¶

퀘이크 2/무기참조.

4. 총몽 Last Order의 가비트(牙鼻人)가 쓰는 고속의 연타기술 ¶

등쪽의 타격용 터빈을 이용하여 출력을 높임으로서, 순간적으로 연타속도를 높인다. 주먹이 여러방향으로, 대응하기 힘든 정도의 빈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공격이면서, 방어도 동시에 되는 효율적인 기술이다. 다만 약점은 거리로, 두 주먹을 이용하는 연타기때문에 팔의 회전반경 안쪽으로 접근하면 한대도 못때린다는 약점이 있다. 갈리가 그것을 이용하여 격파.

5.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구연방군 함선

마젤란에 부착된 시스템 ¶

고도로 발달된 전자제어 장비가 함선에 장비된 방공 무기와 결합하여 매우 정확한 사격을 가할 수 있게 해주는 일련의 시스템이다. 하지만 미노프스키입자의 등장으로 전자제어 장비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안습이 되었다. 유래는 당연히 2번.

6. 노바 1492의 탑형 무기 ¶

렙 10~20대 쯤 극초반에 얻는 무기이며 탑형 중 드문 스플래쉬가 없고,방어력이 2배로 계산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렙 100넘는 사람들은 잘만 쓴다.100렙이 넘는 사람들은 주로 스파이더크루저 등 비행다리에 올인원,초신성 등 최고급 악세사리를 달고 써댄다

또한 탑형무기이므로 근접사격이 불가능한 것도 단점이다.
발칸과 비슷하지만 발칸보다 공격력도 높고 사정거리는 길지만.
두루 쓰이는 조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독특하면서도 꽤 위력을 발휘하는 조합은 투파와의 결합. 투파는 소비와트가 높은 게 단점이지만 공격력과 체력을 대폭 증가시켜 주므로 연사력 위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앰블러 + 코포칸 + 투파’ 조합은 앰블러가 연사속도 -25, 코포칸이 연사속도 -25의 특수성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연사속도가 100으로 줄어들게 되어 강력한 로봇 조합이 탄생한다. 게다가 투파 덕택에 팔랑스의 공격력은 100 이상, 발칸의 공격력은 80 가까이 만들 수 있어 방어력이 아주 높지 않은 유닛들은 쉽게 사냥할 수 있다.
특히 빠른 다리를 가진 조합 즉 키위로드런너, 카소와리 등으로 조합된 아누아이,스카이킬러,오닉스 등을 잡는 데 아주 좋다.
또 한 가지의 조합법은 연사속도를 극대화시킨 형태. ‘스파이더 + 코포럴 + + D파나틱’ 조합은 D파나틱이 연사속도 -50, 스파이더가 연사속도 -50의 특수성능을 가지므로 연사속도는 50이 되어 최강의 연사력을 자랑하게 된다. 물론 약간 소비와트가 많은 게 흠이지만 적의 지상군을 잡기에는 더없이 좋다.

공격력이 더 높은 팔랑스는 공중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이므로 반드시 비행유닛을 잡아줄 수 있는 스카이킬러나 아누아이를 대동하는 것이 좋다. 보조해 주는 그러한 로봇들을 잃은 경우에는 느린 발로 괜히 도망가려 하지말고 리싸이클 스킬을 써서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7. 겟앰프드의 캐릭터 스타일 [팔랑크스](/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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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랑그릿사 시리즈에 등장하는 창병계열 용병 ¶

한국어판 표기는 '파랜크스'로 되어있다. 기병에게 매우 강하다.

AT 23 DF 26의 능력치로 공격보단 방어쪽에 치중되어있다. 따라서 보병 이외의 다른 계열의 유닛에겐 오래 버틴다. 단, 시나리오 상 플레이어가 '버티는'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버티는 용도보다는 주로 기병을 쓸어버리는데 많이 쓰인다.

보병클래스 4단계의 소드마스터로 전직하면 고용이 가능하나, 적군에겐 그딴거 없이 꼴리는대로 고용 가능. 상대하기 가장 힘든 유닛은 스탯 수정치가 높은 니쿠세(Ex: 빛의 후예 이외의 시나리오로 갔을 때의 레스터가 끌고나올 때)인데, 니쿠세는 수병이지만 물밖으로 나오면 보병으로 병과가 바뀌면서 니쿠세 특유의 원거리 공격은 유지되므로 결국 접근도 못하고 망ㅋ함ㅋ

보병을 상대로는 당연히 답이 없다. 솔져라면 모를까 한단계 위의 그랜드 파이터라면 그저 경험치 조공유닛일 뿐.

9. 데몬즈 소울다크소울에 등장하는 몬스터 ¶

유례는 당연히 1번 항목. 차이가 있다면 인간형 병사가 아닌 녹아내린 슬라임, 혹은 시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와 열을 맞춘 진형과 달리 중심을 기점으로 구형의 진형을 하고 있다. 시리즈 첫 작품인 데몬즈소울에서는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의 초반 난관이라고 할 수 있는 1-1 스테이지의 보스로 등장. 검은 슬라임 형태를 하고 있으며 불에 약하므로 송진이나 화염병 투척이 효과적이다. 다크 소울에서는 클리어와 무관한 에레미어스 회화세계 성 안의 마당에서 등장. 근접전 위주의 케릭터라면 어그로를 끌어서 진형을 해산시키고 하나씩 상대하는 것이 유효하다.

10.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에 등장하는 클래스 ¶

팔랑크스(세계수의 미궁) 참조.

11. 1991년 ZOOM사가 발매한 X68000용 게임 ¶

장르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이며, 이 분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코토부키 시스템이라는 회사가 이듬해 슈퍼패미컴으로 이식하였다.(해당 회사의 게임 브랜드인 KEMCO 브랜드로 발매) 이후 GBA로도 이식되었고 X68000판을 이식한 Wiiware도 존재한다. 제로디바이드에 숨겨진 미니 게임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게임 자체보다는 북미판의 커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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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external image]

이 그림만 보고 이 게임의 장르를 예상할 수 있겠는가?[22]

12. 애프터 맨에 나오는 육식성

20/Falanx2.jpg](http://2.bp.blogspot.com/V6Lb5ScJkg/RqBCsggFQPI/AAAAAAAAAzc/ bJo1f4EyMuk/s320/Falanx2.jpg)

[[JPG external image]](http://2.bp.blogspot.com/V6Lb5ScJkg/RqBCsggFQPI/AAAAA AAAAzc/bJo1f4EyMuk/s320/Falanx2.jpg)

사냥당하는 동물은 토끼의 후손인 래벅(Rabbuck, Ungulagus spp.)

Falanx, Amphimorphodus cynomorphus

늑대를 닮게 진화한 육식성 쥐로 멸종된 늑대의 생태지위를 차지한다. 유사종으로는 치타를 닮은 래피드(Rapide, Amphimorphodus longipes)가 있다.

13. Warhammer 40,000에 나오는 스페이스마린 임페리얼피스트

챕터의 기함 팔랑크스

14. ZONE OF THE ENDERS 시리즈의 등장 기체인

제프티의 기본 무장 중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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