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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High Noon. 태양이 높이 솟는 정오를 뜻한다. 1952년작 서부극으로 흑백 서부영화의 고전이다. 감독은 프레드 진네만. 음악은 디미트리 티옴킨. 제작사는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영화사(MGM/UA).

Contents

  1. 줄거리
  2. 특징
  3. 뒷이야기

1. 줄거리 ¶

해들리빌의 보안관 윌 케인(게리쿠퍼)은 젊은 아내 에이미 파울러(그레이스켈리)와의 결혼식을 막 끝내고 신혼 생활을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이 5년 전에 체포하여 사형판결을 받게 했던 살인범 프랭크 밀러가 사면으로 주립 교도소에서 풀려나 세 명의 부하들과 함께 자신에게 복수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밀러가 탄 열차가 역에 도착하는 시각이 바로 정오.

후임 보안관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케인은 다시 뱃지를 달고 밀러와 싸우려 하지만 결혼식에 참가한 하객들은 "신부를 생각해서 얼른 떠나라"고 하며 그를 마을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일단 마을을 떠났던 케인이 도망치기를 거부하고 다시 돌아와 밀러와의 대결을 결심하자 퀘이커 교도인 아내 에이미는 상관 말고 떠날 것을 조른다. 보안관도 그만뒀는데 왜 싸워야 하냐는 것.[1]

케인은 어차피 지금 도망치더라도 네 명의 악당은 복수하겠다면서 계속 쫓아올 것이고, 영원히 도망칠 수 없는 한 언젠가는 싸워야 한다. 그럴 거면 자기 편을 모을 수 있는 이 마을에서 싸우는 게 낫다고 생각한 거였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 누구도 케인을 도와 밀러와 싸우려 하지 않으며, 심지어 같은 편이어야 할 치안판사[2]는 마을 밖으로 도망가고 보안관 조수는 케인이 자신을 보안관으로 추천하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협조를 거부한다. 케인은 12시가 될 때까지 술집, 친구의 집, 교회 등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구하지만 단 한 명의 조력자도 얻지 못했다. 기껏 찾아온 단 한 사람도 다른 사람 없이 자기뿐이라는 것을 알고는 가버릴 정도. 절친한 친구들조차 그를 외면한다.

다수의 주민들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기를 바라지 않고, 케인이 악당과 싸우면 마을에 피해가 나고 대외적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만 생각하여 케인에게 포기하고 떠날 것을 요구한다. 케인을 도와 싸우려던 주민들조차 이들의 설득에 싸움을 포기한다. 여기에다 엄격한 보안관이던 케인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니면 이 분쟁이 단순한 개인간의 다툼이라고 여겨 총싸움을 구경할 생각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케인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그가 분명 패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떠나라고 할 뿐이다. 위험을 각오하고 끝까지 그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은 애꾸에 알콜중독으로 손을 떠는 옛 동료 하나(케인은 그에게 술값을 쥐어주고 돌려보냈다)와 어린애 하나뿐(케인이 돌려보낸다)이었다.

끝내 쓸만한 사람의 도움은 하나도 얻지 못한 케인은 마을 사람들 모두가 외면, 혹은 방관하는 가운데 인적 없는 거리에서 홀로 밀러 일당과 대결한다.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그를 도운 것은 단 한 사람... 그의 아내였다. 그렇게 마침내 거리를 누비며 벌어진 치열한 싸움이 끝나고, 주민들은 그제야 거리로 몰려나온다. 지치고 환멸을 느낀 케인은 보안관 배지를 땅바닥에 던지고 아내와 같이 마을을 떠난다.



2. 특징 ¶

이 영화는 작중 시간과 상영 시간이 정확히 일치한다. 85분의 러닝타임은 정확히 작중에서도 그대로 흘러간다. 영화 시작할 때 나오던 주제가 Do Not Forsake Me, Oh! My Darling[3]이 끝날 때도 나오는데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3. 뒷이야기 ¶

아직 젊은 리 밴클리프가 밀러 일당의 일원인 잭 콜비 역으로 출연한다. 대사는 거의 없다. 73만 달러로 만들어져 미국에서만 1200만 달러라는 대박을 벌어들이고 비평도 꽤 좋았지만, 여러 말도 오고갔다. 대체로 평론가들은 케인이란 존재는 매카시즘에 휘말리는 할리우드 영화인을 풍자한 것이라고 본다. 이것은 각본가 칼 포먼(Carl Foreman, 1914~1984) 자신이 매카시스트들이 주최한 비국민 청문회에 불려나가 공산주의자가 아니냐는 심문으로 곤혹을 치른 것에서 비롯된 해석이다. 이런 평론에 따르면 탈옥한 악당들은 매카시스트들이며, 이를 방관하는 마을사람들은 상황을 알면서도 몸소 나서지 못하고 침묵하는 여러 예술인이나 언론인 지식인들을 말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개봉 당시 칼 포먼 이름조차 비공개로 나오지 않았고 같이 각본을 쓴 스탠리 크레이머(1913~2001) 이름만 영화상 각본가로 이름이 나왔다.

그러나 스스로 영화배우면서 "공산주의자 영화인"을 고발하거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짓거리를 했던 로널드레이건은 이 영화에 나오는 악당이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며 이 영화는 공산주의자를 무찌르는 자신 애국자를 묘사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아전인수를 벌였다. 또한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던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백악관 영사실에서 이 영화를 자주 봤다고.

이렇게 정반대의 입장에서 주제를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며, 이 영화가 명작이라는 반증이 된다. 물론 감독인 진네만은 알아서들 해석하라며 일절 끼어들지 않았다.

또한 내용면에서는 보안관이 등 뒤에서 적들을 쏘거나 비열하게 숨어서 쏴 죽이는 짓을 저지른다고 영화적 허풍에 젖은 별 비난에서부터, 존웨인이나 하워드훅스는 뭔 보안관이 찌질하게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추접스럽게 도움이나 요청한다고 까면서그럼 네가 1 대4로 싸워봐 임마 아마 당시의 보안관 같은 서부 총잡이 주인공 캐릭터들이 무한탄창 옵션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무쌍을 찍는 인간흉기들이던 탓도 있었으리라 리오브라보같은 영화로 이 영화를 까는 듯한 장면까지 넣어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서부영화 걸작 10에 들어가는 명작으로 추앙받는다.[4]

국내 공중파 방송에서도 여러번 더빙 방영한 바 있는데 90년대 후반 명화극장에서도 더빙 방영된 바 있다. 성우는 유강진이 케인 역을 맡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영화 더티 해리 2- 이것이 법이다에서 나오는 엔딩 장면이 경찰 뱃지를 내다버리는 장면도 이 영화 오마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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